광동 지역 셀렉션

광동 지역 셀렉션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홍콩 특별행정구의 축구 팀이다. 현재는 FIFA의 정식 회원국이 아니며 따라서 FIFA 월드컵이나 AFC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하지만 홍콩의 중국 합병 이전부터 홍콩 대표팀이 존재했으며, 197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과 북한 등을 제치고 이란과 함께 아시아 최종 예선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강팀이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는 중국축구협회의 소속이 되면서 중국 국가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2003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 광둥 지역 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여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근에 홍콩 대표팀에 소환된 선수들이 광둥 지역 셀렉션에 대거 합류하여 같은 해에 열린 제7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에는 제8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홍콩 선수들이 합류하여 처음으로 중국 본토 선수만으로 구성되지 않은 광둥 지역 셀렉션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둥 지역 셀렉션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지 못한 홍콩 출신 선수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고 있으며, 2014년에 열릴 제9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도 홍콩 선수들이 합류하여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