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미넨시 FC RJ

플루미넨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리우데자네이루를 연고로 하는 전통적인 명문 축구 클럽이다. 1902년 7월 21일 설립되어 2023년 기준으로 121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브라질 전국 리그인 세리에 A에 속해 있다.

플루미넨시는 1911년 카리오카 1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 1917-18, 1919-20, 1924, 1936-37, 1938, 1940-41, 1946, 1951, 1959, 1964, 1969, 1973, 1975, 1976, 1980, 1983, 1985, 1995, 2002, 2005, 2012, 2020 등 총 31번의 카리오카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

전국 리그인 세리에 A에서는 1970년과 2010년에 우승을 거두었고, 브라질 컵에서는 2007년에 우승했다. 또한 1952년에는 리우-상파울루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으며, 남미 정상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1985년에, 북미 대륙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이 싸우는 코파 수르메리카나에서는 1999년에 각각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플루미넨시는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지역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마라카낭은 195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경기장으로, 약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플루미넨시의 앰블럼은 클럽의 이름인 "플루미넨시"와 창단 연도인 "1902"가 적혀 있는 빨간색과 연두색의 깃발이다.

플루미넨시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로,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펠레이다. 펠레는 1956년 플루미넨시에 입단하여 1961년까지 뛰었고, 그 동안 364경기에 출전하여 366골을 넣었다. 펠레는 플루미넨시에서 3번의 카리오카 1부 리그 우승과 1번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경험했으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3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유명 선수로는 리발도, 호마리우, 조지 다 시우바, 아드리아누, 와그네르 로비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플루미넨시에서 뛴 후 유럽의 명문 클럽으로 이적하여 뛰었다.

플루미넨시는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이며,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플루미넨시의 팬들은 "트리콜로르(Tricolor)"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팀의 상징색인 빨간색, 초록색, 흰색의 유니폼을 입는다. 트리콜로르는 플루미넨시의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마라카낭을 가득 채워 응원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열렬히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