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zvin

카즈빈(페르시아어:قزوین)은 이란 카즈빈 주의 주도로,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으며, 현재는 가즈빈주 주도이다. 이란 에라그 산맥과 엘브르즈 산맥 사이에 위치한다. 인구는 385,805명(2016년)으로, 이란에서 열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카즈빈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5000년 전에 건설되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6세기에 메디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기원전 331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점령하였다. 이후 파르티아 제국, 사산 제국, 아랍 제국, 셀주크 제국, 몽골 제국, 티무르 제국, 사파비 제국, 아프샤르 제국, 가자르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카즈빈은 16세기에 사파비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번영을 누렸다. 사파비 제국의 초대 군주인 이스마일 1세가 카즈빈을 수도로 정하고, 알라 무트 성을 건설하였다. 이후 카즈빈은 사파비 제국의 문화, 경제, 정치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1722년에 아프가니스탄의 가르다이족이 카즈빈을 점령하였고, 1736년에 나디르 샤가 카즈빈을 재점령하였다. 나디르 샤는 카즈빈을 수도로 정하고, 많은 건물을 건설하였다. 1747년에 나디르 샤가 암살된 후, 카즈빈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카즈빈은 현재 이란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이다. 카즈빈에는 많은 산업 시설과 대학교가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카즈빈은 또한 유명한 바스켓볼 팀이 있는 도시로, 카즈빈 바스켓볼 팀은 이란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이다. 카즈빈 바스켓볼 팀은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란 슈퍼리그에서 우승하였고, 2009년, 2011년에 이란 컵에서 우승하였다. 카즈빈 바스켓볼 팀은 또한 2012년에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