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와 노용

호와 노용(Huwa Naeyong)은 1982년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기자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호와(Houa)"는 프랑스 남부 카마르그 지방 방언으로 "머리"를 의미하며, "노용(Naeyong)"은 "용(龍)"의 음역입니다. 이 별명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던 미셸 이달고의 코치인 빌리 브라운이 자신의 친정 팀인 안시의 베네딕트 앙베르트가 "머리로 용처럼 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고 외친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별명은 곧 프랑스 언론에 퍼져 나가, 1982년 월드컵 당시 프랑스 대표팀 전체를 가리키는 별명이 되었습니다.

호와 노용은 198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195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입니다. 호와 노용은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과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열었습니다. 호와 노용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미셸 플라티니, 아랭 지레스, 도미니크 로슈토, 마리우스 트레스오르 등이 있습니다.

호와 노용은 1984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1986년 월드컵에서는 3위에 올랐고, 1998년 월드컵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호와 노용은 2000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다시 준우승에 올랐습니다.

호와 노용은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강의 축구팀으로 군림했지만, 이후 성적은 침체되었습니다. 2008년과 2012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서는 2차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호와 노용은 2016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를 보였지만, 2018년 월드컵에서는 다시 2차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호와 노용은 현재 세계 축구 최강팀의 자리를 스페인, 브라질, 독일 등의 국가대표팀과 다투고 있습니다. 호와 노용은 2022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팀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