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고대 노르드어: Fenrir→늪지대의 거주자), 또는 펜리스울프(고대 노르드어: Fenrisúlfr→펜리스 늑대), 흐로드비트니르(고대 노르드어: Hróðvitnir→유명한 늑대), 바나르간드(고대 노르드어: Vánagandr→반 강의 괴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늑대이다. 펜리르가 등장하는 고문서로 《고 에다》(Elder Edda), 그리고 스노리 스투를루손의 《신 에다》(Yonger Edda),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가 있다. 이 고문서들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펜리르는 속임수와 장난의 신인 로키와 여자 거인 앙그로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커다란 늑대이다. 스콜과 하티 흐로드비트니손의 아버지이다. 오딘은 펜리르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듣자 불안해진다. 그래서 펜리르를 잡은 뒤에 고양이 발자국 소리, 곰의 힘줄, 물고기의 숨소리, 새의 침, 산의 뿌리, 여인의 수염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6가지 재료로 만든 글레이프니르라는 아주 부드럽고 가는 비단끈으로 펜리르를 꽁꽁 묶어 버렸다. 글레이프니르는 아주 부드럽고 가늘지만 끊기 아주 어려운 끈이다. 펜리르는 최후의 대전쟁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을 잡아먹지만 곧이어 오딘의 아들 비다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늑대인간 펜리르 그레이백의 이름과 같다.